카포에이라를 정면에 내세운 유일한 액션, 온리 더 스트롱
액션 영화에 나오는 무술은 대개 정해져 있어요. 가라테, 태권도, 쿵후 정도죠. 근데 이 영화는 좀 특이해요. 브라질의 카포에이라를 전면에 내세웠거든요.
춤인지 격투인지 헷갈릴 만큼 유연하고 리듬감 있는 그 무술요. 찾아보니까 카포에이라를 본격적으로 다룬 거의 유일한 할리우드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그 점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어요.
기본 정보부터 짚고 갈게요
원제: Only the Strong
개봉: 1993년
감독: 셸던 레티치 (공동 각본)
출연: 마크 다카스코스, 제프리 루이스, 스테이시 트래비스
장르: 액션, 무술, 드라마
특징: 브라질 무술 카포에이라를 중심 소재로 삼은 보기 드문 작품
감독 셸던 레티치는 더블 임팩트 같은 반담 영화를 만든 사람이에요. 주연 마크 다카스코스는 이 역할을 위해 실제로 카포에이라를 배웠고, 그의 스승이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해요.
줄거리는 이래요
주인공 루이스 스티븐스(마크 다카스코스)는 브라질에서 미군 특수부대 복무를 마치고 고향 마이애미로 돌아와요. 그런데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가 폭력과 마약으로 엉망이 된 걸 보게 되죠.
루이스는 학교에서 가장 문제가 심한 아이들을 모아 특별활동 그룹을 만들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카포에이라를 가르치기 시작하죠. 규율과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지역을 장악한 마약 조직에도 맞서게 돼요.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카포에이라 액션 자체가 신선해요. 발차기와 회전, 물구나무 같은 동작이 음악에 맞춰 흐르듯 이어지거든요. 다른 무술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볼거리예요.
문제아들이 무술을 통해 성장한다는 이야기 구조도 나름 따뜻해요. 가라테 키드나 스탠드 앤 딜리버 같은 학교 드라마의 감성이 섞여 있거든요.
아쉬운 점도 짚자면
이야기 자체는 예상 가능해요. 헌신적인 스승, 삐뚤어진 아이들, 그리고 이들의 변화. 이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거든요.
액션의 강도나 규모도 대작 수준은 아니에요. 근데 이 영화의 진짜 가치는 카포에이라라는 소재에 있으니까, 그런 걸로 재기엔 좀 아까운 작품이에요.
짧게 추리면
카포에이라를 정면에 내세운 보기 드문 액션이라는 게 첫째, 마크 다카스코스의 유연하고 리듬감 있는 움직임이 둘째, 무술을 통한 성장이라는 따뜻한 드라마가 셋째예요.
그래서 화끈한 대작 액션을 기대하면 안 맞아요. 대신 새로운 무술을 접하는 재미나, 성장 드라마 특유의 훈훈함을 좋아한다면 잘 맞을 거예요. 카포에이라라는 소재만으로도 무술 영화 팬이라면 한 번쯤 챙겨볼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거든요.